[엄용수] '이혼문제 솔직히 고백'
기사입력 1998년 04월 26일 15시 49분
개그맨 엄용수（45）가 지난해 10월 합의이혼한 전처 백경미씨와의 문제로 남모른 괴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용수는 최근 백경미씨가 변호사를 통해 재산분할 및 자녀양육권을 주장하는 통고장을 보낸뒤 곧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히자 대응방법에 고민하고 있다.
대구에 사는 시옥희씨（39）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엄용수는 백경미씨의 요구에 대해 "생활이 어렵다면 도와줄 용의가 있지만 법적근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요구는 못받아들이겠다"면서도 "옛정을 생각할때 일방적으로 묵살하기도 어려운 처지"라며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일 법정소송에 앞서 법원에 재산가압류를 신청한 백경미씨는 "강요에 의해 합의각서를 썼을 뿐 이혼할 의사가 없었다. 아이만이라도 꼭 내손으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엄용수는 오는 28일 방영될 SBS TV `한선교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 문제와 관련한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할 예정이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