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플레이오프] 유타, 휴스턴에 예상밖 패배
기사입력 1998년 04월 25일 01시 57분
휴스턴 로키츠의 요란한 굉음이 유타 재즈의 선율을 잠재웠다.
웨스턴 컨퍼런스에서 막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휴스턴은 24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서 정규리그 승률 1위팀인 유타를 103대90으로 눌렀다.
휴스턴은 유타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진 이날 경기서 클라이드 드렉슬러（22득점, 6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칼 말론（25득점, 11리바운드）이 버틴 유타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지난해 휴스턴은 유타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2승4패로 무릎을 꿇은바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나 자신의 모교인 휴스턴대 코치로 부임하는 드렉슬러는 승부가 갈린 3쿼터에만 13득점을 퍼부었다.
휴스턴의 케빈 윌리스는 18득점 14리바운드, 하킴 올라주원은 1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왕 등극이 유력시되는 팀 던컨이 32점을 터뜨린 샌안토니오는 피닉스를 102대96으로 제압, 서전을 장식했다.
래리 버드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스턴 컨퍼런스의 인디애나는 크리스 멀린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작렬시킨데 힘입어 숀 켐프（25득점）가 버틴 클리블랜드를 106대77로 대파했다.
또 샬럿도 홈게임서 글렌 라이스（34득점）의 수훈으로 애틀랜타를 97대87로 물리쳤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 유타주）＝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