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컷월드컵] 프랑크푸르트 관광등 즐거운 휴식
기사입력 1998년 04월 24일 14시 41분
○…유럽전지훈련을 마친 월드컵축구대표팀은 23일 중간기착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5시간동안 관광을 했다.
대표팀은 전세버스를 타고 통역원의 안내를 받아가며 시내관광과 쇼핑을 한뒤 프랑크푸르트 근교 바드소덴의 한국식당에서 오랜만에 한식으로 식사를 했다.
○…차범근 감독은 바드소덴에서 부인 오은미씨에게 "무척 보고 싶다"며 장시간 전화통화를 해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아기와 함께 산보나온 젊은 부부들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며 독일생활을 회상하던 차감독은 공중전화 카드가 다 떨어지자 카드를 새로 구입해 다시 전화를 걸기도.
○…김평석 코치, 정성진 트레이너, 국제부 전한진씨는 시내관광 도중 야외노천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이들은 "별 무리없이 유럽전훈을 마쳐 다행"이라며 오는 6월 월드컵 본선에서도 선수들 지원에 더욱 애를 쓰자고 다짐하기도.
○…24일 오후 4시 대한항공으로 귀국한 대표팀은 김포공항에서 곧바로 해산.
최성용 박남열 김학철 서동명 최용수 등 상무소속 5명만 타워호텔에서 이틀간 머문뒤 부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차범근 감독은 25일 목동에서 열리는 98아디다스코리아컵축구 SK－전남전을 관전할 예정.
차감독은 이임생（27．DF）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지켜본뒤 대표팀 발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조영증 신동성씨는 다음달 2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벌어지는 아일랜드와 멕시코전을 관전한다.
또 최순호씨와 차범근 감독의 독일인 친구 페터헤어만씨는 같은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지는 파라과이와 벨기에전 전력을 탐색할 예정이다.
페터헤어만씨는 차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유소년팀의 코치를 지냈으며 지금은 개인자격으로 차감독을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