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월드컵] 잉스,훌리건에 폭행당해
기사입력 1998년 04월 24일 14시 41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폴 잉스（33．리버풀）가 귀가길에 한 팬으로부터 주먹세례를 받아 입술이 찢어졌다고.
잉글랜드축구협회 대변인은 24일（한국시간） "잉스가 전날 웸블리구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포르투갈전을 마친 뒤 집으로 가기 위해 부인과 경기장을 나서다 전소속 팀이었던 웨스트 햄의 열성 팬으로부터 습격당했다"고 말했다.
잉스는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입술이 찢어졌고 난동을 부린 이 팬은 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잉스는 8년전 웨스트 햄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는데 이후 이에 앙심을 품은 웨스트 햄의 훌리건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아왔다고.
한편 피해당사자인 잉스는 "（입술만 찢어지고） 턱뼈가 나가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런던＝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