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로드맨 + 엘렉트라 '절묘한 커플'
기사입력 1998년 04월 24일 14시 41분
코트의 망나니 데니스 로드맨과 관능미의 화신 카르멘 엘렉트라가 웨딩마치를 올린다.
이들은 최근 친구들에게 "6월에 결혼하겠다"고 고백,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로드맨과 엘렉트라가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할리우드에선 `하루 이틀의 불장난'에 불과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주위의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로드맨과 엘렉트라는 지난 몇달간 뜨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엘렉트라의 `내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로드맨의 경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정성을 보였다.
엘렉트라는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 `베이워치'로 일약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타. 파멜라 앤더슨, 지나 리 놀린 등 역대 베이워치 걸 등이 임신,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새로운 섹스 심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엘렉트라에게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유혹의 눈길을 보낸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로드맨처럼 오랫동안 이 글래머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없다.
"로드맨은 나를 언제나 궁금하게 만들어요. 그의 머리 색깔이 어떻게 변해있을까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만나러 가는 길이 즐거워지죠."
로드맨과의 결혼 생활은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엘렉트라의 판단이다.
엘렉트라의 한 측근은 "매사에 즉흥적이며 변덕이 심한 엘렉트라에겐 로드맨처럼 예측 불가능한 남자가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로드맨과 엘렉트라의 결합이 `미녀와 야수의 만남'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속사정을 알고 보면 이들처럼 잘 어울리는 커플도 없다는 게 주위의 이야기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