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청파'-박태종 기수 베팅 보증수표
기사입력 1998년 04월 24일 14시 41분
경마에서 패가망신하지 않으려면 `청파'와 박태종 기수에게, `돈벼락'을 원하면 이상두 기수에게 베팅하는게 좋다.
예상지 신마뉴스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경주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청파'와 박태종 기수가 복승식 마권에 가장 높은 적중률을 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상두 기수는 평균배당률이 가장 높아 `고액배당 제조기'로 꼽혔다.
신마뉴스는 기수의 경우 하루에도 몇차례씩 출전하지만 경주마는 월평균 1회씩 출전하기에 이 기간 동안 10회 이상 출전한 말을 대상으로 했는데 `청파'는 10회 출전, 우승 4회와 준우승 5회를 거두며 2위 이내 입상률 90％를 기록했다.
따라서 자신에게 복승식 마권을 건 경마팬들에게 90％의 적중률을 안겨준 셈이다.
다음은 국산마 `당대제일'과 지난주 마주협회장배 우승마 `풀그림'이 83.3％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신세대'（81.8％）, `얼릴릴리'（80％）가 뒤를 이었다.
박태종 기수는 이 기간동안 522회 출전, 우승 87회와 준우승 72회를 거두며 복승식 마권에 30.5％의 적중률을 안겨줬다.
2위는 이성일 기수 （26.8％）였고 안병기（26.5％）, 김창옥（26.4％）, 최봉주 기수（26.3％）가 뒤를 이었으며 최기홍, 김효섭, 김혜성 기수도 25％ 이상 적중의 행운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상두 기수는 지난 3월14일 무명의 `에니카'를 타고 2위로 골인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올시즌 최고 배당인 1,562.7배를 터뜨린 것을 비롯, 평균 배당률이 783.5배나 돼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다음은 최인형（198배）, 박동랑 기수（150배）였으며 작년 7월 사상 최고배당인 3,820배를 터뜨렸던 박수홍 기수와 올시즌 최고배당의 동반자였던 김태경 기수는 각각 104.6배와 100.4배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한편 단승식 마권의 적중률로는 `풀그림'이 83.3％로 선두였고 `신세대'가 72.7％로 2위였으며 기수들 가운데에선 박태종 기수가 16.7％로 수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김효섭（16.2％）, 안병기（15.8％）, 이성일（15.4％）, 김택수 기수（14.3％） 등의 순이었다.
신마뉴스 김순규 편집부장은 "경마의 결과가 통계수치와 비례해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능력이 비슷할 경우 통계수치에서 앞서는 쪽에 거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