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조지 어브 정글'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16시 09분
아프리카 밀림의 히어로 `타잔'이 `조지'로 바뀌어 나타났다.
6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화 주인공 `조지'를 현대로 옮겨온 영화 `조지 오브 정글'(George of The Jungle)이 공개된다.(25일 서울극장)
`조지 오브 정글'은 액션과 어드벤쳐, 드라마와 로맨스 등 영화의 온갖 재미를 한데 섞어놓은 `비빔밥'같은 코미디영화.
어렸을 때 비행기 추락사고로 조난당했으나 아프리카 정글의 왕으로 성장한 조지(브렌단 프레이저)는 우연히 사파리여행을 왔다가 위기에 빠진 미녀 얼슬라(레슬리 만)를 구해준다.
얼슬라는 순수한 마음씨의 조지와 사랑에 빠지고, 애완견처럼 재롱을 떠는 코끼리와 우피 골드버그처럼 말하는 고릴라, 타잔보다 타잔 흉내를 잘 내는 원숭이 등과도 어울린다.
얼마후 얼슬라는 조지를 미국으로 데려간다. 조지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사사건건 사고를 일으키지만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겪으며 얼슬라와의 사랑을 일궈간다.
브렌단 프레이저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할리우드 동물배우들의 명연기가 일품. 컴퓨터그래픽으로 `라이온 킹'이나 `타잔' 등 유명 영화들의 명장면을 패로디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블루문 특급'의 샘 와이즈만 감독 연출작.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