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광고] 움직이는 수채화처럼 생동감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15시 54분
광고 모델 안재욱의 폭발적인 신드롬에 힘입어 97년 히트작으로 떠올랐던 음료 `미스틱'이 이번엔 수채화처럼 예쁜 애니메이션 CF를 선보였다.
애니메이션은 영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색다른 감동을 주는 광고 표현 기법.
특히 이번 미스틱 CF에 사용된 애니메이션은 `로토스코핑'(Lotoscoping)이라는 기법으로 실제 모델을 촬영한 다음 그 위에 그림을 입히는 방법이다.
로토스코핑 기법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펜터치가 살아 있어 화면에 생동감을 주는데다 움직임이 실제와 흡사해 활동사진을 보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로토스코핑의 대상이 된 실제 모델은 현재 MBC TV 일일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중인 재미교포 신인 김민(21).
`자연의 꿈, 자연의 맛'이라는 카피가 말해주는 것처럼 거대한 도시 속에 살아가는 커리어 우먼이 자연에 대한 갈망을 천연음료인 미스틱을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CF의 내용이다.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젊은 감각을 높이고 다른 음료 광고와의 차별화를 시도한게 돋보이는 강점.
한미약품측은 톱스타 안재욱이 출연했던 광고에 못지 않게 이번 CF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