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럼-팬텀] 안방서 벌어지는 갱스터 액션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14시 54분
27일 CIC가 출시하는 `팬텀'(The Phantom)과 세음미디어의 `후드럼'(Hoodlum).
박진감 넘치는 갱스터 액션과 대자연을 무대로 한 장쾌한 액션 어드벤처가 비디오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후드럼'은 `대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잇는 갱스터 무비로 무대는 1934년 세계 대공항으로 황폐화된 할렘가.
불법적인 복권사업을 놓고 벌이는 사악한 갱 더치 슐츠와 조직의 전략가인 찰스 루치아노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감독 빌 듀크.
앤디 가르시아, 로렌스 피쉬번, 팀 로스, 바넷사 윌리암스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화제작이다.
`팬텀'은 전설속의 보물을 찾아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당과 이에 맞서 싸우는 팬텀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고대 보물을 찾아나서는 일련의 과정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영화 `인디애나존스' `레이더스'를 연상시키며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정의의 화신 `팬텀'의 모습은 `슈퍼맨'이나 `배트맨'을 떠올리게 한다. 눈속임을 위한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매력포인트.
밀림의 오지와 뉴욕의 한복판을 오가며 펼쳐지는 시원한 액션 어드벤처와 함께 능숙하고 자연스런 동물연기 또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올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한 `타이타닉'의 빌리 잰이 주인공 팬텀 역을 맡아 호쾌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감독 사이몬 윈서.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