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집] 연극인 장두이씨 '물고기가…' 펴내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14시 54분
연극인 장두이씨가 자신의 첫 희곡집을 내놓았다.
`장두이 희곡집'(도서출판 창작마을)은 장씨가 28년 연극 인생 동안 쓴 희곡중 `물고기가 날으는 째즈카페' 등 9편을 뽑은 것.
수록작품 중엔 미국 이민생활을 그린 `아메리카 꿈나무', 성철스님을 위한 음악극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배뱅이 굿을 극화한 `넋이라도 혼이라도' 등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을 포함해 20여편의 희곡을 썼다는 장씨는 "희곡은 문학적으로만 남을 수 없으며 반드시 공연을 목적으로 하는 배수진을 친 마지막 액션문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장씨가 미국유학 시절 피터 브룩, 그로토우스키 등 세계적인 연출가들과 작업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또 그는 이황림 감독의 영화 `깜보'와 `인연' 등에 출연하며 영화팬들에게도 낯익다.
요즘 `천상 시인의 노래'를 공연중인 장씨는 오는 25일 오후 1시 문예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희곡집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