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때 이른 더위 물통 불티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14시 54분
때 아닌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하자 놀란 물통들이 정신없이 손님을 맞고 있다.
요즘 물통은 용도와 패션이 아주 다양하다.
기존 플라스틱 물통보다 각종 첨단소재로 옷입은 차세대 물통들이 더 많이 등장.
가장 잘 나가는 물통은 빨대일체형인 듀랄루민 물통이다. 항공기 소재에다 안팎을 특수 코팅처리해 가벼우면서 단단하다.
속 냄새가 없어 물이나 콜라, 커피 등을 번갈아 넣어도 괜찮은 다용도 물통이다.
0.25ℓ(2만2천원)부터 1ℓ(3만5천원)까지 5∼6가지 종류가 있다. 뚜껑을 뒤로 젖히면 빨대가 쑥 나온다.
물통 전용공간이 마련된 배낭과 물통 전용 벨트 색까지 등장했다. 0.5ℓ에 적당한 물통 색은 1만4천원이다.
보온과 보냉을 겸하는 대형 플라스틱 물통은 바캉스나 캠핑용이다. 2ℓ짜리 작은 것이 1만2천원이다. 배낭처럼 등에 맨뒤 긴 대롱으로 쭉쭉 빠는 카멜백은 7만∼10만원으로 제법 비싸다.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