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김용수 통산 100승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03시 15분
`쌍방울 징크스'가 깨질 것인가.
LG가 작년 6승12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던 쌍방울과의 올시즌 첫 대결서 활짝 웃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른 선발 김용수.
김용수는 최고시속 143㎞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눈부신 변화구로 7이닝 4탈삼진 4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아울러 97년 8월31일 잠실 쌍방울전 3연승.
LG는 1회말 2번 이병규→3번 김재현→4번 심재학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쌍방울은 4회초 2사에서 5번 조원우의 우월 2루타와 6번 김현민의 우전안타로 1_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LG 6회말.
유지현 타석때 유격수 실책과 김재현의 2루수쪽 내야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2루서 5번 허문회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6번 김동수의 2타점 우월 3루타로 4_1로 여유있게 앞섰다.
7회 2사에서는 유지현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날린뒤 중계된 공이 3루쪽으로 빠질때 홈을 파 5대1로 승부가 결판났다.
[잠실＝양정석 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