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 노상래 결승골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03시 15분
창단맞수에다 지면 4강 탈락이 확정된다는 것을 의식한 듯 양팀은 소나기가 내린 진흙 그라운드에서 총력전으로 맞섰다.
전남은 전반 26분 노상래의 백헤딩 패스를 받은 김인완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힘에서 앞선 전남은 45분엔 전북 김성구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PK를 노상래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골차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4분부터 1분 사이로 잔코 김성구 박성배가 잇달아 4개의 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고 30분엔 잔코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GK 선방에 땅을 쳤다.
전북은 36분 전남 양동연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전현석이 성공시켜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전주＝최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