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삼성 정용훈 골든골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03시 15분
현대는 3일전(19일) 치른 대우전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듯 초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보였고 반면 `지면 끝장'의 배수진을 치고 나온 삼성 선수들은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현두 이진행 이용우 공격 트리오의 정교하고 빠른 1대1 패스를 앞세워 현대 문전을 압박해 들어간 삼성은 16분 조현두의 위협적인 문전 헤딩슛으로 현대 GK 양지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삼성은 전반 18분과 20분에는 바데아와 조현두가 각각 현대 문전을 잇따라 노크했으나 골포스트를 비껴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겨졌고, 연장 후반 3분 삼성 김진우의 오른쪽 센터링을 정용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논스톱 슛으로 그물을 갈라 승부를 마감했다.
[울산＝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