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골프] 대회 첫 이글 김현근씨 73타 V퍼팅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03시 15분
53세의 김현근씨(음식점 경영)와 남인순씨(49．주부)가 제4회 스포츠조선_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 부산_경남 지역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김현근씨는 22일 경남 양산의 통도CC 북코스(파72)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서 첫홀 이글을 포함해 버디 1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73타)를 쳐 장병천씨(58．천일산업 대표)를 1타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프로골퍼 김형욱의 부친인 김씨는 파5의 1번홀서 80여m를 남겨놓고 피칭웨지로 어프로치샷을 한 볼이 그린에 한번 튕기면서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 대회 첫 이글을 기록하는 행운도 안았다.
장병천씨는 16번홀까지 이븐을 기록, 우승이 유력시됐으나 17,18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위로 물러났다.
여자부서는 2,3회 대회서 3위에 올랐던 남인순씨가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75타)를 때려 3회대회까지 1위를 고수했던 이민경씨(37．주부)를 5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맞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5번홀서 260m의 드라이브샷을 과시한 강진태씨와 205@를 기록한 문영례씨가 각각 남녀 최장타자로 뽑혀 랭스필드의 티타늄 드라이버를 받았다.
또 17번홀(파3)서 티샷을 홀컵 1.5m 지점에 붙인 백문일씨는 드라이빙 아이언이 걸린 니어핀상을 수상했다.
[통도CC＝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