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클린턴 인도 방문때 명상록 선물'
기사입력 1998년 04월 22일 15시 28분
★…인도의 신비주의 단체 `오쇼'가 올 연말 인도를 방문하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그의 엄청난 성적 에너지를 더높은 차원의 초의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명상록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오쇼'의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115가지 명상법이 수록된 `탄트라 수트라'를 선물하겠다고 말하고 "미국은 국민들을 섹스에 골몰하게 만드는 미성년과 같은 어린 나라다. 이제 미국은 섹스기법에 관한 책 `카마수트라'에서 `탄트라 수트라'로 눈을 돌릴 때가 됐다"고 강조.
라즈니시가 이끄는 `오쇼'는 그동안 전세계에서 프리 섹스를 장려하는 운동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명상과 영적인 것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뉴델리＝AP연합】
★…이혼한 아내에게 양육권이 넘어간 두 딸을 납치, 함께 살아온 한 미국인 아버지가 21일 법원으로부터 25만달러의 보석금 판결을 받았다.
미 프레이밍햄 지방법원은 19년전 이혼한 아내에게 자녀 양육권이 넘어가자 당시 2살과 5살된 두 딸을 납치한 뒤 어머니는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깜쪽같이 속여온 스테픈 페이건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지난주 경찰에 붙잡힌 페이건씨는 알콜 중독에 빠진 어머니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납치했다고 주장했는데, 두 딸은 이번 재판을 계기로 죽은 줄만 알았던 어머니와 법정에서 감격의 재회를 했다고. 【프레이밍햄(미 메사추세츠주)＝UPI연합】
★…미 델라웨어주는 성폭행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운전면허증에 특별한 표시를 하도록 하는 새 법률을 도입.
토마스 케이퍼 델라웨어 주지사가 지난 20일 서명한 이 법률은 성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석방될 때 신분증 겸용인 운전면허증에 `Y'자를 표시하도록 규정. 【워싱턴＝DPA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