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클 조던 10번째 득점왕 등극
기사입력 1998년 04월 20일 15시 12분
【이스트루더퍼드(미국 뉴저지주)＝외신종합】 시카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5)이 개인통산 10번째로 `득점왕'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올시즌 전게임(82게임)에 출전, 게임당 28.7득점을 올린 조던은 97∼98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린 20일(이하 한국시간) 득점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조던은 86∼87시즌부터 92∼93시즌까지 7시즌 연속에 이어 지난 95∼96시즌부터 다시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던은 자신이 갖고 있던 9회의 NBA 최다득점왕 등극 기록을 또다시 갱신하는 위업을 이룩했다.
이날 잉글우드에서 벌어진 유타전서 59득점을 올릴 경우 조던 추월이 가능했던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은 33득점에 그치며 게임당 평균 28.3득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홈게임서 켄달 길이 27득점을 터뜨린데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114대101로 꺾고 막차로 이스턴 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에 탑승했다.
뉴저지는 43승39패로 정규리그를 마감, 워싱턴(42승40패) 올랜도(41승41패)를 따돌리고 지난 94년 이후 4년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스턴 컨퍼런스 8번 시드의 뉴저지는 오는 25일 1번 시드 시카고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맞붙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