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서 대학운영 교포 연대에 학교기증
기사입력 1998년 04월 20일 15시 12분
한 재미교포가 미국 현지에서 설립, 운영중인 대학을 모교인 연세대에 기증하기로 해 화제다.
미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 본교를 둔 사우스 베일로대 박준환 총장(68)은 20일 "우리 대학을 연세대에 기증키로 했다. 연세대는 LA 지역에 해외분교를 설립하려고 하고 있고 나는 은퇴할 나이가 된만큼 우리 대학을 연세대에 기증해 해외분교로 활용케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세대 정외과 출신인 박총장은 이어 "내달 8일 연세대 개교 기념식을 전후해 연세대 김병수 총장을 방문, 기증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총장이 지난 77년 설립한 사우스 베일로대는 재학생이 560∼600명인 소규모 대학으로 디즈니랜드가 있는 휴양지로 잘 알려진 애너하임에 본교를 두고 있으며 애너하임에서 25마일 정도 떨어진 로스앤젤레스에 분교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