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 고려대-영남대 대학최강 가린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20일 02시 10분
고려대의 5연패인가, 영남대의 창단후 첫 우승인가.
제48회 전국종합야구선수권대회 패권은 고려대_영남대의 한판 승부로 가려지게 됐다.
고려대는 19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선발 김광우의 8이닝 7탈삼진 5안타 3실점 호투와 9도루의 뛰어난 기동력에 힘입어 경희대에 10대3 역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4_3인 6회말 3번 강병식의 좌월 2점홈런 등 4안타와 4구 3개를 묶어 6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영남대는 박장희의 완투승으로 대통령기 우승팀 연세대를 3대1로 격파, 82, 89, 92년에 이어 4번째로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좌타자가 없는 연세대 타선을 공략하기 위해 등판한 사이드암스로 박장희는 최고시속 139㎞의 빠른 공과 절묘한 코너 워크로 9이닝 동안 6안타 2실점(탈삼진 11개)으로 막았다.
영남대는 0_0인 2회말 1사 만루에서 8번 백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9번 박종욱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아 연세대의 기세를 눌렀다.
[동대문＝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