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마라톤] 섭씨 10도 전후 최적코스
기사입력 1998년 04월 20일 02시 10분
로테르담 마라톤코스는 어떤 곳인가?
로테르담 마라톤 코스는 베를린 런던 보스턴 등과 함께 세계 마라톤 기록의 산실로 유명한 코스다.
특히 벨라이네 딘사모(에티오피아)가 지난 88년 수립한 2시간6분50초의 세계 최고기록을 비롯해 역대 상위기록 5개 중 3개가 로테르담 코스에서 나왔다.
표고차가 최대 20m밖에 안될 정도로 평탄한데다 대회당일 기온이 섭씨 10도 전후로 마라톤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로테르담 시내의 중앙광장을 출발, 마스강을 건너 시내 남북부를 가로지른 후 다시 출발점으로 들어오는 순환코스인 이 코스는 자연경관이 수려해 마라토너들이 레이스도중 피로를 적게 느끼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때마다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신기록을 겨냥해 대거 출전, 선수들간에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기록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19일 로테르담코스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위를 차지한 이봉주도 "지금까지 달려본 코스중 가장 좋은 코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