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향남 2승 '아리랑 피칭'
기사입력 1998년 04월 19일 15시 40분
LG가 에이스 최향남의 호투로 `서울 라이벌' OB에 1대0의 진땀나는 승리를 거둬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각도 큰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최향남은 6⅓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LG 김재현은 1회 결승점의 발판이 되는 우익선상 2루타로 무안타에 그친 OB 김동주와의 맞수대결에서 승리했다.
OB는 탄탄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득점 찬스때마다 방망이가 헛돌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는 최원호_최창호（8회）의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해태를 4안타로 막아 5대1로 승리,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적생 듀오' 박경완은 4회, 이명수는 6회 각각 1점 홈런을 날려 팀 승리를 거들었다.
한화는 3_3 동점인 8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포수 김광현의 2루 악송구와 중견수 최익성의 잇단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4대3으로 이겼다.
한화는 장종훈의 홈런 등 14안타를 퍼붓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4연승, 5승1패로 선두를 내달았다.
9회 구원등판한 구대성은 구원승을 추가, 4경기 연속 세이브포인트（3구원승 1세이브）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