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스전이모저모] 왕창오른 연봉덕에 호투
기사입력 1998년 04월 19일 15시 40분
○…박찬호가 "지난 18일의 호투는 왕창 오른 연봉 덕분"이라며 싱글벙글.
야구 선수들은 매달 초와 중순 두번 봉급을 받는데 이날 박찬호가 받은 2주간 봉급 액수는 5만달러로 처음으로 1만달러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중 2만7천달러는 세금으로 빠져 실수령액은 50％가 안되는 2만3천달러.
○…박찬호는 19일 가장 먼저 운동장에 나가 허리치료를 받고 가볍게 운동.
뜨거운 찜질과 전기 치료 등을 받은 박찬호는 "아주 상태가 좋다. 휴스턴전 이후 정확한 상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며 밝은 표정.
그렉슨 투수코치는 "찬호의 컨디션은 정상"이라며 "20일은 캐치볼, 21일 불펜 피칭 등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시카고는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한낮 기온이 섭씨 11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바람이 내야에서 외야로 불어 홈런이 4개나 터져나오기도.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리글리구장에는 1천여명의 한인들이 찾아와 박찬호를 열광적으로 응원.
시카고 지역은 물론 인근 인디애나주와 위스콘신주에서 3∼4시간씩 운전하고 오기도.
[시카고（미 일리노이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