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프랑스 올스타전 출전 'VIVA! SEO' 돌풍
기사입력 1998년 04월 18일 02시 18분
`날쌘돌이' 서정원(28．FW)이 프랑스 프로축구 `별중의 별'로 솟구쳐 올랐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1부리그 스트라스부르 구단에 소속된 서정원이 오는 5월11일 98프랑스월드컵 주경기장인 생드니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랑스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외국인 올스타로 선발됐다고 17일 통보해왔다.
프랑스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21명씩으로 구성된 프랑스 토종스타와 외국인스타의 한판대결을 통해 최고의 스타를 가리는 별들의 축제.
프랑스 프로무대에 입성한지 불과 3개월밖에 안된 서정원이 이같은 올스전에 선발된 것은 전례가 없는 파격적인 일이다.
더욱이 몸값 1천만달러를 상회하는 세계적인 외국인 스타들이 즐비한 프랑스 프로무대에서 올스타로 발탁되었다는 점에서 서정원은 이제 당당히 세계 최고의 스타반열에 올라선 셈이다.
서정원의 올스타 선발은 한국축구계로서도 경사스러운 일대 쾌거다.
그동안 유럽에 진출한 국내선수 중 그 나라 올스타로 선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초 안양 LG에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이적한 서정원은 1월22월 리옹과의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상큼한 첫 걸음을 내디뎠으며 이후 9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거센 `세오(Seo．서정원의 프랑스어 약칭) 돌풍'을 일으켰다 .
서정원은 "어린시절부터의 꿈이었던 유럽무대에서 올스타로 선발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오는 6월의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라스부르(프랑스)＝본사 국제전화,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