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마지막 유언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5시 08분
임종을 앞둔 환자를 신부님이 찾았다.
가족들은 모두 밖으로 나가고 신부님과 환자만 남았을때 신부님이 말했다.
"주님께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그러나 환자는 말은 못하고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마지막 힘을 다해 손을 허우적 거렸다. 신부님은 힘드시면 글로 써보라면서 종이와 연필을 쥐어 주었다.
환자는 버둥거리며 몇자 알아보기 힘들게 적다가 숨을 거두었다.
신부님은 병실 밖으로 나와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우리의 의로운 형제는 주님곁으로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하며 종이를 보고 또박또박 읽었다.
"발 치워. 너 호흡기 줄 밟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