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26일 '축제의 날'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5시 08분
`오는 26일 잠실 경륜장으로 가자.'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이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고적대의 화려한 팡파르와 함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24일 예선을 거쳐 일반（6경주）, 선발（7경주）, 우수（8경주）, 특선급（9경주） 결승경주에 출전,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혈투를 벌이는 것이다.
올해는 상금도 크게 올라 우승 후보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상경륜에 걸린 총 상금은 지난해보다 600만원이 늘어난 2천500만원.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특선급의 경우 우승 상금이 150만원이 늘어난 650만원, 준우승 상금이 100만원 인상된 400만원으로 책정돼 4대 챔프에 누가 등극할 지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우수급은 우승 400만원, 준우승 250만원, 선발급은 250만원, 200만원, 일반급은 200만원, 1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최고 100만원 올라 선수들의 의욕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
매년 입장객과 매출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스포츠조선배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데다 푸짐한 경품과 볼거리 넘치는 이벤트를 마련, 경륜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륜사업본부는 24일부터 경륜장을 찾는 관객에게 행운권을 나눠준 뒤 당일 추첨을 통해 티코 승용차 2대, VTR 3대, 청소기 10대, 자전거 20대 등을 제공한다.
수원과 상봉장외발매소도 각각 20인치 TV 1대, 청소기 3대, 자전거 10대 등을 경품으로 준비해 놓고 있다.
또 이날 염광정보산업고교 고적대가 화려한 율동과 신나는 음악의 머칭 퍼레이드를 선보여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병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