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운드 '4인선발+α'체제로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4시 41분
`4인+알파'.
올시즌 한화 마운드가 `4인 선발체제'로 가동된다.
정민철 이상목 송진우 신재웅이 고정선발로 뛰고 노장진과 한용덕이 중간을 맡으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을 메우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김정무 투수코치는 "작년까지 5인 선발체제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4인 선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칭스태프가 생각하는 4인 선발의 장점은 선발진을 안정시키면서 중간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선발진이 풍부한 반면 중간투수진이 약한 마운드의 특성상 선발급인 노장진과 한용덕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평소에는 노장진과 한용덕이 중간으로 뛰다 둘중 선발예정일이 잡히는 투수는 선발등판 이틀전부터 컨디션을 조절하고 나머지 한명이 중간을 전담하는 운영체계다.
즉 노장진의 선발일정이 잡히면 등판일 이틀전부터 노장진은 보직이 선발로 바뀌고 한용덕에게 중간을 전담시킨다는 것.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민철을 비롯한 고정선발들은 4일휴식후 등판하는 일정대로만 움직이면 된다.
이 시스템대로 코칭스태프는 주말 삼성전에 노장진, 다음 주말 현대전에 한용덕의 선발등판을 예정하고 있다.
[청주=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