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팀] '휴식도 축구공부로'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4시 40분
`휴식은 축구공부로…'.
빡빡한 유럽원정중에도 월드컵축구팀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단연 TV다.
`축구천국'답게 어느곳을 가나 24시간 축구방송이 끊이지 않아 선수들에게 TV시청은 더할나위없는 휴식이다.
드라마, 뉴스 등은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재미가 없지만 축구는 만국공통어인 까닭에 언제나 편하게 시청할 수 있어 좋다.
요즘엔 유럽축구의 최대 빅이벤트인 챔피언스컵 UEFA컵 컵위너스컵 결승라운드가 한꺼번에 벌어져 이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다.
수준높은 유럽축구를 접하며 선수들이 느끼는 바는 정말 크다.
자극제가 되기도 하고 공부도 된다.
특히 선수들은 유럽선수들과 직접 부딪히고 TV시청을 통해 습관과 전술을 이해할수 있게 돼 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네덜란드 벨기에전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어떤 경기가 벌어지건 항상 4∼5만명의 관중들이 스탠드를 빼곡이 메우는 것을 보면 부러움이 먼저 앞선단다.
"우리는 언제나 저런 열광적인 분위기속에서 축구를 해보나…."
[최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