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게임] 승리팀-스코어 맞추기 합법적 '축구도박'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4시 40분
축구선진국 유럽에선 `축구베팅'이 보편화 되어있다.
영국은 풀스게임, 독일과 스페인은 토토, 이탈리아는 토토 칼치오란 이름으로 우승팀 및 승리팀과 스코어 알아맞히기 등으로 합법적인 `축구도박'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축구발전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축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켜 사회복지 예산을 확보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배당금은 국가별, 발행기관별로 차이가 나지만 독일은 판매금액의 50％, 프랑스 55％, 영국은 24％의 배당금을 준다.
스페인과 벨기에 등은 40∼70％를 배당금으로 주기도 한다.
판매금액의 25％ 이상을 국가체육 발전기금으로 배정하고 나머지 부분만을 운영경비 및 발행사의 수입으로 한다.
영국 타이거 풀스의 경우 매주 300만명이 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으며 100만 파운드（약 24억원）의 배당금이 1등에 당첨된 참가자에게 주어지고 있다.
축구에 베팅이 시행된 후 약 45％의 관중이 늘어났다는게 유럽국가들의 주장이다.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