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승엽 3타수3안타, 조계현 첫승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02시 36분
삼성 조계현은 낮게 파고드는 직구로 OB의 막강 타선을 요리, 7⅔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올시즌 첫승을 낚았다.
삼성 최익성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올시즌 1호 1회초 선두타자 홈런(통산 85호)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4구 2개 포함, 3타수 3안타로 100% 출루율을 자랑했다.
삼성은 1회 1사 이승엽의 3루타에 이어 양준혁의 2루땅볼로 점수를 뽑아낸뒤 5회 1사 1,2루서 이순철의 중전안타와 양준혁의 중견수플라이로 2점을 더하며 승세를 굳혔다.
9회초 이순철의 추가타점에 힘입은 삼성의 5대2 승리.
OB는 찬스를 걷어차다시피 했다.
2회,3회 잇단 1사 만루 상황에서 8번 진갑용과 4번 우즈가 병살타로 물러났고 4회 1사 2,3루에서도 득점을 못했다.
OB는 `흑곰' 우즈가 6회 1점 홈런으로 분전했으나 8회 2사 1,2루 찬스에서 안경현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8회 구원 등판한 삼성 파라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서영진 함용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