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인터뷰] '미국행 완전포기 LG는 권리양도해야'
기사입력 1998년 04월 16일 15시 42분
'야생마' 이상훈(27)이 돌아왔다.LG가 주니치와 합의한 임대를 거부하고 또다시 '완전한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16일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상훈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LG가 제시한 2년 임대계약을 받아 들이겠는가
▲지난번 유성민부장이 귀국하기전 일본 진출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것이 전부다.2년임대 계약을 한 것은 LG가 한 것이다. 나는 완전 트레이드를 원한다.그 부분에서 LG,주니치와 얘기하기 위해 귀국한것이다.
-완전 트레이드를 요구하게 된 배경은.
▲주니치와 2년 계약을 하면 제대로 된 마음으로 야구에 전념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일단 미국행을 포기한 이상 일본에서 마음껏 활동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미국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한 것인가.
▲현재로선 완전 포기했다.그러나 LG에서 주니치로 트레이드한 이상 나에 대한 모든 권리를 양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만약 LG에서 트레이드를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
▲LG에서 현 상태까지 수용했기 때문에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LG에서도 완전 트레이드를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김포공항=김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