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박종찬 블로킹 8득점 '거미손'
기사입력 1998년 04월 16일 02시 23분
한덕생명컵 98한국배구대제전 1차대회 남자부 우승은 삼성화재_LG화재, 현대자동차써비스_서울시청의 4강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현대차써비스는 15일 경남 통영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5일째 남자부 B조예선서 후인정(6득점 23득권) 박종찬(11득점 9득권)의 활약으로 LG화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는 2승을 기록해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A조 2위 서울시청과 결승티켓을 다투게 됐다.
A조의 삼성화재도 한국전력을 3대0으로 셧아웃시켜 역시 2연승으로 조 수위를 마크, B조 2위 LG화재와 16일 준결승을 벌인다.
장신군단 현대 후인정(1m98)의 강타와 박종찬(1m94)의 블로킹이 LG화재를 압도한 경기였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현대는 초반 6_9 9_12로 뒤졌으나 이날 블로킹으로만 8득점을 올린 `거미손' 박종찬의 가로막기로 12_12 동점을 만든 뒤 후인정 방신봉 강성형 등이 잇따라 득점타를 터트려 15_13으로 승리했다.
◇5일째 전적(15일．통영)
▲남자부 B조예선
현대자동차써비스(2승) 3(15_12 15_4 15_13)0 LG화재(1승1패)
▲남자부 A조예선
삼성화재(2승) 3－0 한국전력(2패)
▲여자부 풀리그
SK케미칼(1승2패) 3_0 흥국생명(1승2패)
[통영＝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