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서울시민 결혼식 축의금 '3만원' 57%
기사입력 1998년 04월 16일 02시 23분
서울시민들은 결혼식 축의금으로 3만원이 가장 적당한 액수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에 20세 이상의 서울시민 491명을 대상으로 `혼례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당한 축의금으로 3만원을 꼽은 응답자가 56.8%로 가장 많았고 2만원 34.2%, 5만원 4.1%, 1만원 3.9% 등의 순이었다.
결혼식 답례품으로는 1만원어치를 꼽은 응답자가 59.7%였으며 5천원 28.9%, 1만5천원 7.1%, 2만원 2.9% 등으로 나타났다.
예단의 적당한 규모는 300만원어치가 67.8%로 가장 많았으며 500만원 25.7%, 500만원 이상 2.0% 등이었다. 또 학력이 높을수록 예단 규모를 크게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적절한 예단 대상은 시부모와 형제 61.3%, 시부모 33.6%, 시부모 형제와 사촌 3.7% 등으로 조사됐다.
주례시간으로는 6∼10분이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49.1%였고 5분 38.5%, 10분이상 11.8% 등이었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63.3%가 신랑, 신부 동시입장을 선호했다.
특히 학력이 낮을수록 동시입장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사회자에 대해서는 59.2%가 `남녀관계 없이 친분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답변, 신랑이나 신부의 남자친구를 지목한 응답자의 비율 28.1%보다 훨씬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