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 연금 사업자금 26억원 횡령
기사입력 1998년 04월 16일 02시 23분
행정자치부 산하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주사업소 직원이 공무원 연금 지급을 위해 조성된 사업자금 26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전주사업소 4급직원 서모씨(39)가 94∼98년 전주지역 연금매장의 물품판매대금, 입주업체 보증금, 공단의 공금 등으로 운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 16억원과 투자금융회사 예탁자금 10억원을 무단인출해 횡령한 사실을 최근 자체 감사에서 확인, 감사원에 보고해왔다.
공단은 서씨를 파면하고 전주사업소장 등 책임자 2명을 직위해제했으며, 은행원 출신의 서씨가 금융기관 직원 등과 결탁해 자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법무부에 그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