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대상] 베스트5 포인트가드 강동희
기사입력 1998년 04월 15일 16시 27분
○포인트가드 강동희(기아)=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긴팔과 동물적인 감각을 앞운 그는 올시즌 정규리그서 게임당 평균 6.7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지난해 7.33개보다는 못하지만 2회 연속 어시스트왕에 등극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슈팅가드 허재(기아)=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화려하면서도 눈물겨운 플레이를 펼친 장본인.손등이 부러지고 눈위가 찢어지고 발목이 접질리는 등 온몸이 부상 투성이인데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MVP에 오를 수 있엇던 것은 그의 천부적인 농구감각 덕분.
○스몰 포워드 문경은(삼성)=연세대 시절부터 쌓아온 90년대 최고 슈터의 명성은 프로에서도 변함이 없었다.어떤 각도에서든 손이 나오는 전천후 슈터로서의 감각은 원숙기에 접아들었다는 평가,프로 첫 시즌 당당히 3점슛왕을 차지해 성가를 한층 높였다.
○파워 포워드 맥도웰(현대)='브레이크 없는 탱크''코트의 불도저'등 많은 별명 가운데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은 '흙속의 진주'.지난해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8순위로 지명될 땜나해도 팀이 기대하는 것은 다른 팀만틈만 해주는 것이었다.하지만 20명의 외국인 선수중 가장 화려하게 빛났다.
○센터 박재헌(LG)=외국인 선수 일색이던 골밑을 굳건히 지킨 신토불이 센터.고려대 시절 전희철 현주엽들에 가려 있다 뒤늦게 만개한 인동초.수비형이라는 기존의 평가를 뒤엎고 공격력을 배가시켜 창단팀LG의 정규리그 2위 돌풍을 견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