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조급한 성행위는 발기불능 원인
기사입력 1998년 04월 15일 15시 22분
다른 일도 마찬가지지만 식욕과 성욕 같은 본능에 있어서도 순리를 거스르면 반드시 부작용이 따른다.
성생활도 식사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거나 무리하면 건강에 해롭다.
또 식사때에 맞춰 먹지 않으면 위장이 상하고 몸이 약해지는 것처럼 성생활도 체력에 맞게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적당히 안배해야 몸을 해치지 않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석유나 지하수도 매장량이 한정돼 있듯이 사람이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성행위도 무한정한 것은 아니다.
의욕이 없을 때 갖는 성교는 무리한 행위다.
간혹 생리중에 오히려 성욕이 증가된다는 여성도 있지만 이 기간을 피하고 싶은 여성들은 남편의 협조를 구해서 하지 말아야 한다.
강제로 하는 성교는 남편과 아내 모두의 건강에 손상을 끼치기 때문이다.
입에 침이 돌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마른 떡을 삼키면 체할 것이 뻔하듯 마음만 급해 허둥대는 성행위는 임포텐츠의 원인이 된다.
또 아내의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난폭한 성행위도 아내의 건강을 매우 해친다.
아직 아무런 준비가 돼있지 않은 아내를 상대로 혼자만 급하게 이기적으로 하는 것도 무리한 성행위다.
아내는 이미 지쳤지만 사정불능증이 있거나 변강쇠같이 강한 남편이 더욱 달아올라 그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성생활은 법도에 따라야 한다.
만일 법도에 따르지 않으면 아름다운 성생활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부 모두 쾌감을 맛볼 수 없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적지 않은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 한방의 수천년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방중양생학은 순리대로 살라는 가르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