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학라인] 늦게까지 잠푹자 몸가뿐
기사입력 1998년 04월 15일 14시 49분
○…14일（현지시간） 비행기가 연착해 오전 3시에나 덴버에 도착한 박찬호는 아침 늦게까지 숙면을 취하고, 점심 식사후 다시 잠을 잤다며 훨씬 밝아진 얼굴.
LA를 떠날 때는 감기 기운까지 있던 박찬호는 "낮에 1시간 정도 잤는데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슨 악몽을 꾼 것 같은데 자고 일어나니 땀에 푹 젖어 있었다"며 "그러나 땀을 쏟고 나니 감기 기운도 사라지고 컨디션도 한결 좋아져 좋은 꿈인지도 모르겠다"며 웃음.
○…15일（한국시간） 덴버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며 대낮 기온이 섭씨 6도 정도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자 박찬호는 실내에서 트레이닝 자전거를 25분간 타며 구슬땀을 흘렸다.
호텔이 가까워 걸어왔는데 쌀쌀해서 혼났다는 박찬호는 자전거 타기로 땀을 흘린 후 동료 투수 랭포드와 10여분간 캐치볼을 하고 가볍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정상 훈련.
얼굴색이 완전히 정상을 찾은 박찬호는 "허리도 90％ 정도 정상이고 몸도 훨씬 가벼워졌다"며 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과 한국에서 뛰는 용병들의 안부와 성적을 묻기도.
[덴버（미 콜로라도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