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월드컵] 대표팀 슬로바키아 도착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14시 44분
○…유럽전지훈련중인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슬로바키아에 도착했다.
차범근 감독은 "이국생활에 이골이 났지만 동구권은 처음"이라며 "슬로바키아는 약간 생소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피력.
프랑스의 전원적 분위기와는 달리 홀리데이인 호텔은 시내 한가운데 위치, 주변이 삭막한 편이라고.
○…서정원이 스트라스부르 공항에서 대표팀을 배웅.
부상으로 12일 메츠전을 부인과 함께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서정원은 사복차림으로 공항에 나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선전해줄 것을 당부.
○…홀리데이인 호텔에 도착한 대표팀은 공항에서 짐이 늦게까지 도착하지 않아 저녁훈련을 포기.
비엔나공항에 내린 대표팀은 버스편으로 먼저 호텔로 떠났으나 훈련장비와 옷등 51개의 짐꾸러미가 호텔에 도착하지 않자 선수들은 숙소주위 산책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노정윤은 배번 27번을 부여받았다.
한편 노정윤의 유니폼과 축구화등 장비일체는 서울로부터 슬로바키아로 공수됐다.
○…부상중인 이상윤과 진순진이 상태가 호전돼 15일부터 재활훈련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민성과 최영일은 치료를 계속하며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듯.
한편 반나절 이상 걸린 이동으로 피로한 탓에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슬로바키아＝본사 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