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월드컵] 和대표팀-왕립축구협 보너스지급 의견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14시 44분
★…월드컵보너스를 둘러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과 왕립축구협회（KNCVB） 간의 마찰이 곧 해소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에이전트인 빌 란젠버그는 14일（한국시간） "협회와 의견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협회가 선수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98프랑스월드컵 우승후보중 하나이면서 한국과 함께 예선 E조에 속한 네덜란드의 구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은 최근 왕립축구협회가 월드컵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발표에 대해 법정싸움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해 왔다. 【헤이그（네덜란드）＝AFP 연합】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기술고문인 지코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경기결과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눈치.
지코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91년 선수시절에도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와 독일 프랑스에 연패했었다"면서 "아르헨티나전이 브라질에게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에 연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 연합】
★…남아공 축구대표팀의 신임 필립 트루저 감독이 국내언론을 기피, 비난을 받고 있다.
트루저 감독은 지난주 훈련을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거부했던 기자회견을 프랑스에서 해 국내 언론으로부터 "밖에 나가서 잘난 척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대표팀 주장이었던 닐 토베이는 선데이 타임스지에 기고를 통해 "남아공의 언론들은 트루저 감독의 언론 폐쇄방침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언론과의 잦은 접촉이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트루저 감독을 옹호하고 나섰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