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코믹연기에 인기 '순풍'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14시 44분
`시원한 여자' 장진영(24)이 코믹연기 변신에다, 최근 영화섭외까지 줄줄이 쇄도해 인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중인 장진영은 영화 `파란 대문'(제작사 `부귀영화')과 `어게인'(`동양미디어')의 출연 요청을 받았다.
아직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나, 배역이 긍정적으로 판단되면 제작진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 이중 정우성이 이미 캐스팅된 `어게인'에 더 마음을 쏟고 있다.
상명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장진영은 96년 `풀무원 다이어트'의 하얀 원피스의 여주인공으로 CF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신인. 시원스런 미모와 날씬한 `팔등신 몸매'로 KBS 전기상PD의 눈에 들어 작년초 미니시리즈 `내안의 천사'에서 일약 김지수 박주미 등 톱스타들과 어깨를 같이 하는 여주인공으로 뽑혔었다.
이 시원시원한 이미지가 CF로 이어져 `데미소다'`포카리 스웨트'등 `청량음료 분야'에서 단연 톱인기 모델로 꼽혔던 인물.
현재 출연중인 `순풍 산부인과'에서는 오지명의 병원에 근무하는 조금은 맹한 간호사로 출연하고 있다. 개그맨 표인봉과 몰래 연애중인 푼수끼있는 드라마의 꽃으로 병원의 크레졸 냄새를 은은한 여자향내로 녹이고 있는 중.
작년 가을 `연애편지'란 영화에 주인공 캐스팅이 됐지만, 제작 자체가 무산되는 바람에 영화진출이 무산되기도. 때문에 연예가에서는 장진영을 "미모에 비해 운이 안따른 `흙속의 옥'"이라며 `언젠가 큰일 낼 처녀'로 지목하고 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