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맨발의 가수' 3집 앙코르 콘서트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14시 44분
노래할 때의 이은미(30)는 맨발이다.
가장 자유로운 모습일 때 감정이 제대로 실린다는 그는 `신발을 벗어야 비로소 자유롭다'.
맨발로 단단히 선 채 사자갈기 같은 머리를 흔들며 뜨겁게 노래하는 그에게선 마력이 뿜어나온다. 팬들은 그를 `마녀'라 부른다.
지난 연말부터 3집 발표 전국순회공연을 펼쳐온 이은미가 16일부터 19일까지 종로5가 연강홀에서 앙코르콘서트를 갖는다.
꽉꽉 들어차는 관객동원으로 유명한 그의 이번 봄 콘서트는 자동차 정비공장을 연상시키는 컬트적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R&B 퓨전재즈 발라드 록 등 장르의 구별없이 소화가능한 노래솜씨로 새롭게 편곡한 `기억속으로' `어떤 그리움' `봄비' `자유인' 등의 히트곡과 애창팝을 들려준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옷을 벗어던지는(?) 특유의 섹시한 모습도 팬들이 고대해 마지않는 대목이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7시.
문의 (02)542_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