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쿨바] 국산 글러브써 눈길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01시 59분
○…현대 외국인 스코트 쿨바가 13일 잠실 LG전에 앞선 수비 훈련에서 국산인 넥스트사의 티라노(TRN) 글러브를 들고 나와 눈길.
일제 제트 글러브를 쓰던 쿨바는 "한국에서 뛰는 만큼 한국제를 써야 하지 않겠느냐"며 에이전트사인 CSMG의 외제 사용 권유에도 불구하고 국산품을 고집.
지난 12일 넥스트사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글러브를 무상으로 지급받은 쿨바는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인지 경기때는 제트 글러브를 사용했다.
○…`신참들은 미즈노.'
LG선수 가운데 작년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은 예외없이 미즈노 배트를 사용해 눈길.
작년 신장염으로 전경기에 결장했던 김재현과 안재만 최동수 등 1군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탄력이 좋은 미즈노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나갔다.
반면 유지현 심재학 등은 제트나 사사키 방망이를 들고 출전.
○…LG 임선동이 현대전에 앞서 배팅볼을 60개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
유지현은 "공이 묵직해 완전히 제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고.
임선동은 오는 18일 잠실 OB전에 선발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