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현대] 앤더슨 용병 첫세이브 오!예∼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01시 59분
안타수는 현대가 7대6으로 앞섰지만, 실책 줄이기 싸움에서 이긴 LG가 6대3으로 개막전 패배를 갚았다.
실책수 LG 1개, 현대 2개.
현대는 1회말부터 수비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선두 유지현의 4구와 2번 이병규의 우월 2루타, 4번 심재학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5번 김동수의 안타를 좌익수 전준호가 원바운드로 빠뜨린 것.
이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인, 3_0.
5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김인호가 유격수의 토스를 놓쳐 타자주자까지 살린게 빌미가 돼 2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LG도 손부상으로 결장한 2루수 박종호의 빈자리가 컸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병살 기회를 놓치는가 하면, 4회에는 3루수 신국환의 실책으로 만루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실책을 `산발'로 처리한 LG가 6회초 3안타 3득점으로 추격전을 편 현대를 따돌렸다.
LG 최향남은 현대 정명원과의 첫 선발대결에서 5⅓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현대전 승리를 따냈고, 9회 삼자범타로 처리한 앤더슨은 외국인 선수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돌아온 `캐넌 히터' 김재현은 5회 1사 1,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 96년 9월6일 잠실 한화전후 1년7개월 만에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잠실＝전동희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