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전이모저모] 주전전원 기용 총력전
기사입력 1998년 04월 13일 14시 46분
○…전날 경기에서 1번 비지오, 4번 베리, 5번 알루 등 주전들을 뺐던 래리 더커 휴스턴 감독은 이날 박찬호가 등판하자 주전 전원을 기용하며 총력전.
이날 경기는 스포츠 유선 방송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라스베이가스의 다저스대 애스트로스전 라인은 다저스가 －155, 애스트로스가 +145로 박찬호의 다저스가 압도적으로 우세.
즉 다저스에 돈을 걸어 100달러를 따려면 155달러를 걸어야 하고 애스트로스에는 100달러만 걸어도 145달러의 배당금을 받게된다.
이같은 확률은 투수에 의해 크게 좌우돼 박찬호가 상대적으로 알라마보다 월등한 투수임을 보여준다.
○…`홈 스위트 홈.'
다저스 투수진들의 원정 경기와 홈 경기의 방어율이 커다란 차이를 보여 눈길.
이번 시즌 다저스 투수들은 적지에서 방어율 4.23에 홈에서는 2.40의 위력을 과시했고, 박찬호도 홈에서는 0.00, 적지에서는 3.86을 기록.
지난 시즌 다저스 투수진은 홈에서 3.00, 적지에서 4.26으로 메이저리그 투수진중 홈필드와 적지의 방어율 차이가 가장 큰 격차를 보였었다.
○…이날 부활절 일요일을 맞아 다저 스타디움에는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와 박찬호를 응원.
지난 8일의 개막전은 사전에 표가 모두 매진돼 한국팬들이 많이 눈에 띄지 않았으나 이날은 4천여명의 동포팬들이 몰려 허리 부상에서 회복된 박찬호를 열렬히 성원.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