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연예활동 '임시휴업'
기사입력 1998년 04월 13일 14시 46분
톱스타 장동건（26）이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장동건은 휴식을 하기 위해 지난 11일 뉴질랜드로 떠났다.
떠나기전 뉴질랜드 교민 초청을 받은 장동건은 교민초청행사를 가진 다음 뉴질랜드 남섬의 퀸즈타운과 밀포드 트랙에서 낚시를 하며 충전기를 갖기로 했다.
활동 중단 기한은 대략 3개월로 잡았으나, 뚜렷한 `계획'이 서지 않는 한 그 이상으로도 미룰 생각이다.
작년초 MBC TV 미니시리즈 `의가형제'와 영화 `패자부활전'으로 일약 톱스타 대열에 올라선 장동건은 이후 SBS `모델', MBC `영웅신화', `사랑'에 연달아 출연하며 강행군을 했었다.
그동안 쌓였던 과로를 풀기 위한 이번 `활동중단 선언'에 장동건은 "기존의 `장동건 이미지'를 완전히 말소하겠다"는 것이 이번 휴식의 이유. 최근 `사랑'을 하면서 여자를 위해주는 따듯한 남자란 긍정적인 이미지도 쌓았지만, `의가형제'부터 `모델'등을 연이어 하면서 본의아니게 갖게된 야비하고 건방진 이미지를 모두 없애겠다는 것.
장동건은 6일 녹화한 SBS TV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15일 방송）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장동건이미지'를 잊어줬으면 한다. 나도 다 지우겠다. 다만 `장동건'만은 잊지 말아달라"며 활동중단의 의미를 토로했다.
장동건은 이 기간중 계약사항인 CF（삼성전자 소르젠테 신세계백화점）활동만 하고 방송은 물론, 영화, 음반 등 일체의 연예활동은 안할 계획이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