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대학축구도 일본꺾었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13일 03시 23분
`4．1 잠실대첩'의 감격을 아우들이 이어갔다.
한국 대학 선발은 12일 도쿄 가스미가오카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월드컵축구 공동개최 기념 한_일 덴소컵축구에서 성한수(연세대)가 결승골을 터뜨려 일본을 1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5년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대회와 97덴소컵, 97동아시아경기대회 등 최근 3연패의 수모를 말끔히 씻으며 역대 전적서 9승6무2패로 우위를 지켰다.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장악한 한국은 전반 20분 김세인(영남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볼을 문전으로 달려 들던 성한수가 오른발로 강슛, 일찌감치 앞섰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스트라이커 모리타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으나 한국 수비진에 번번이 막혀 동점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결승골을 넣은 성한수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적(12일．도쿄)
한국 1
1－0
0－0
0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