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신입생 돌풍
기사입력 1998년 04월 12일 15시 53분
`새내기 돌풍.'
지난 11일 막을 내린 제32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는 98학번 신입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우승팀인 연세대만 보더라도 주전 가운데 6명이 1년생이다.
우완정통파 김민규（천안북일고）－조용준（순천효천고） 포수 채상병（휘문고） 2루수 이현곤（광주일고） 외야수 안치용（신일고） 등은 핵심 전력.
국가대표 상비군 안치용은 아예 3번, 채상병은 1년생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주전 포수자리를 꿰찼다.
최고시속 14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김민규는 결승, 준결승에서 연속 승리를 따냈고 조용준도 선발로 활약했다.
이와함께 4강에 오른 단국대 동국대 중앙대에도 루키 일색.
준우승팀 단국대에는 우완정통 김일엽（경북고） 한상훈（천안북일고） 언더핸드스로 마정길（청주기공） 3총사가 마운드를 지켰고, 포수 허일상（덕수상고）이 호흡을 맞추며 짭짤한 활약을 올렸다.
동국대에는 한양대전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린 포수 강귀태（동산고）를 비롯해 투수 이대환（춘천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왼손투수 서승화（대전고）가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투좌타 포수 이준민（대구상고）, 변화구가 뛰어난 투수 변인재（배재고）는 중앙대 4강의 주역.
[임진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