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마스터스] 필 미켈슨 페어웨이 적중률 90%
기사입력 1998년 04월 12일 15시 53분
그린 재킷을 입기 위해서는 정확한 티샷과 아이언샷, 그리고 퍼팅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 2라운드서 강한 바람이 불어 정확한 샷을 날리지 못한 선수들은 커트오프에 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커플스를 비롯, 2위그룹의 마크 오미라, 필 미켈슨, 폴 에이징어는 예외였다.
이들중 가장 정확한 페어웨이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왼손잡이' 필 미켈슨.
그는 3라운드까지 54개홀을 도는 동안 파3홀 12개를 제외한 42개홀에서 38차례의 티샷을 페어웨이가운데 떨어뜨려 90.48％의 놀라운 적중률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커플스와 에이징어는 88.1％, 그리고 오미라는 85.71％를 기록하고 있는데 타이거 우즈가 85.37％, 존 댈리가 80.95％, 그레그 노먼이 82.14％인 것에 비교하면 이들이 얼마나 정확한 티샷을 날렸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다보니 자연스레 그린 적중률도 이들 상위권의 선수들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에이징어가 72.22％, 커플스가 68.52％, 미켈슨이 61.11％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는데 노먼은 52.78％, 우즈는 58.49％에 그치고 있어 이것이 그대로 성적에 반영된 셈.
퍼팅수에서도 커플스가 홀당 1.63개, 에이징어가 1.67개, 미켈슨이 1.54개, 오미라가 1.44개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된 퍼팅을 과시하고 있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