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호텔 숙박료 '공짜'
기사입력 1998년 04월 12일 15시 53분
호텔 숙박료를 받지 않는 `깜짝 여행' 상품이 나왔다.
LG카드투어서비스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신청자 1천명에게 LG그룹이 세운 콘도형 호텔인 `괌 라데라타워'에서 사흘밤을 공짜로 재워주는 행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그뿐 아니라 30달러 정도 비용이 드는 괌 시내관광도 공짜로 시켜주고, PIC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손님에겐 할인해 준다는 것.
출발 날짜는 이달 24, 25, 30일, 다음달 1, 2, 8, 13, 20, 22일 등 10차례. 매회 100명씩 호텔로 무료 초대한다.
그러나 완전 공짜는 없는 법. 괌 라데라타워에서 3박4일 휴가를 즐기려면 서울_괌 왕복 항공료(31만8천500원)와 세금(약 1만원정도)은 각자 내야 한다.
왕복항공료와 세금, 식사(5끼)까지 포함하면 39만9천원이다.
LG카드투어측은 "라데라타워를 이용하는 괌 패키지는 3박4일에 1인당 54만9천원이므로, 이번 여행은 정상 요금보다 20만원정도 싸다"고 설명했다.
라데라타워는 괌 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있으며, 21층 규모에 총 218개 유니트(일종의 방)가 있다. 40∼50평 크기의 유니트에는 3∼4개의 방, 화장실 2개, 주방기기, 가전제품 등을 갖추고 있다.
신청 접수 (02)3771-2000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