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컨 예약판매시장 '꽁꽁'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14시 23분
에어컨 예약판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을 겨냥한 에어컨 예약판매에 나선 유통업체의 판매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봄 세일 6일 동안 지난해의 50％ 수준인 5천만원어치의 에어컨을 판매했으며 미도파 상계점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한 예약판매를 통해 지난해 1천712대보다 35.2％ 적은 1천109대의 에어컨을 팔았다.
에어컨 용량도 줄어들고 있다.
롯데 본점은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전년동기 대비 11.2％ 적은 220대의 에어컨을 판매했는데 지난해는 대형 슬림형 제품이 153대, 룸형이 95대를 판매됐으나 올해는 슬림형이 78대로 대폭 줄어든 반면 용량이 작고 값이 싼 룸형이 142대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