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그대…'] 최진실 배는 왜 안 부를까?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14시 23분
톱스타 최진실이 임신과 관련해 `특혜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MBC TV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큰며느리로 출연하고 있는 최진실이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 `처녀배'로 나와 시청자들로부터 특혜의혹을 사고 있는 것.
극중 박상원의 처인 최진실은 요즘들어 앉을 때마다 배를 쓸어만지는 등 출산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만 할 뿐 배에는 전혀 솜뭉치를 덧대지 않고 날씬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아래동서인 김지영은 최진실이 임신사실을 확인할 때인 지난 2월 임신한 상태로 등장, 걷기조차 힘들 정도의 만삭의 연기를 펼치다 최근 출산까지 하는 등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담당 CP인 이재갑 PD는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최진실의 배 부른 모습을 보고 싶다', `혹시 배부른 모습이 흉하다며 최진실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냐'는 등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처녀로서 만삭의 임산부역할을 하는 게 께름칙하다는 입장을 감안, 배에 솜뭉치를 넣는 대신 펑퍼짐한 웃옷을 입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호영 기자]